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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 브레이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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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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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고요한, 권제훈, 김솔, 김은우, 도수영, 도재경, 박유경, 이상욱, 정무늬, 허성환 (지은이) 
  • 출판사스토리코스모스 
  • 출판일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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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2년 1월 1일, ‘한국문학의 새로운 생태우주’를 표방한 ‘스토리코스모스’ 웹북 플랫폼이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주시해온 한국문학의 낡고 고루한 흐름에 반전을 꾀하기 위해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해체하고 또한 그 두 영역의 특성이 융합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출범이었다. 그것을 위해 스토리코스모스는 다수당선제의 신인 발굴과 21세기적 경향을 드러내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소중한 결실을 장기적인 시리즈로 기획하고 첫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에 수록된 작품들은 한 편 한 편이 모두 소중한 발굴작이다. 한 편 한 편 발굴하는 과정에 작가와 에디터 간의 협의를 거쳐 최종본에 이르게 되고, 그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소설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책 제목은 전체 수록작 중 적절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별한 것이니 각별한 의미를 지닌 게 아니다.

이 책에 수록된 10편의 소설은 스토리코스모스의 지향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장르가 한자리에 모여 있고 그것들은 21세기적 경계 해체와 융합을 반영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으니 색다른 독후감을 얻게 될 것이다. 독자의 독후감에 제약을 주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작가의 말’ 이외 여타의 평가적, 평론적 글은 일절 붙이지 않았다. 온전한 원물만으로 이루어진 한상차림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0세기와 차별을 꾀하는 작가와 작품의 개성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순수소설이 순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SF가 과학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는 작가적 세계관이 소설의 작품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성이란 작품의 진실성이다. 순수소설과 SF, 마술적 리얼리즘과 판타지까지 21세기 소설의 개성은 이전 세기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진정한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코스모스의 항해에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학, 독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문학이 되살아나길 빌고 싶다. 너무 오랜 세월, 안목과 관점의 측면에서 한국문학은 ‘문학성 그 자체’가 외면당한 채 오도돼 온 게 사실이다. 이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즐겁고 유쾌한 여행에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

저자소개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유럽식 독서법》,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 《말하지 않는 책》, 장편소설로 《너도밤나무 바이러스》,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부다페스트 이야기》, 경장편소설로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짧은소설로 《망상, 어語》,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준성 문학상,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사람과 사람 사이│고요한 ……08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권제훈 ……34

걷는 여자, 걷는 남자│김 솔 ……66

당신의 선택이 간섭을 일으킬 때│김은우 ……100

R300│도수영 ……132

방독면을 쓴 바나나│도재경 ……162

여분의 사랑│박유경 ……188

스탠다드 맨│이상욱 ……216

그래도 되는 사이│정무늬 ……270

전두엽 브레이커│허성환 ……298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을 시작하며│박상우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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